카테고리

마마후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마마후 이야기

매일의 일정이 쌓이는거

0점 마마후 2010-08-17 14:03:02 추천: 추천 조회수: 381

 아침에 쪽에 소석회를 섞어 니람을 만들었다.

육체적 노동은 항상 힘겹다.

 

간단하게 쇼핑몰을 하려한건 좀더 자유롭기위한 방법이었는데

 

이제 봄이면 쑥이니 개모시니 다양한 풀들을 염색해야 하고

쪽씨를 푸리고 파종해야 하고

여름이면 쪽을 염색해야 하고 가을이면 감을 염색해야 하고

그 염색의 양은 점점 늘어가고

염색을 하는 종류도 점점 다양해져가고

 

여름이 다가오면 모시를 바느질하고 여름이 끝나가면 옥사를

겨울이 다가오면 단이며 명주를 만지는

 

우습게도

이상하게 착착 사계에 따라 하는 일들이 정해져 버렸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일이 좌충우돌끝에 이렇게 균형이 잡혀가는걸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틀에 박히게 된건지도 모른다.

 

어쨌든 아직도 갈길은 먼데

요즘 난 지쳐가고 있고

어딘가에서 한 한달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박혀있고 싶다.

빨간등이 마구 들어오고 있는데

어쩌면 휴가 뒤끝이 남아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이름 비밀번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댓글 수정

비밀번호

/ byte